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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기상관측 데이터가 힘이다

김종석 기상청장

데스크 2019년 03월 25일 월요일
▲ 김종석 기상청장
▲ 김종석 기상청장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알파고.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딥러닝’을 통한 ‘데이터분석’ 때문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처럼 날씨에서도 데이터분석이 중요하다.변화무쌍한 기상과 기후에 대비하는 방법 중 중요한 하나는 관측자료의 확보와 확보한 관측자료에 대한 분석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날씨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우리나라 또한,유례없이 지속되던 폭염과 한파,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이에 불확실성이 높은 기상 분야는 보다 정확성 높은 기상정보가 요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양하게 발생하는 위험기상의 감시와 예측을 위해 지난 해 12월 5일 발사한 천리안위성 2A호는 천리안 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기상영상을 10분마다(위험기상 시 2분마다) 지상에 전달하고 있다.천리안위성 2A호는 기존보다 기상정보산출물이 52종으로 다양화되어 산불,황사,오존,이산화황 등도 탐지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기상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계획이다.더불어 기상청은 올해부터 모바일 기상관측차량도 확대 운영함으로서 위험기상과 재난 현장에 대한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여름철 호우,태풍 등 위험기상의 영향을 먼저 받는 남부지방인 부산·광주지방기상청에 1대씩 배치와 중부지방은 강릉에 위치한 재해기상연구센터에서 2대 차량을 이용해 감시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주목받았던 기상지원용 통합기상관측장비 24대를 강원 중부산지 및 동해안 관측 공백 지역에 재배치해 올해 2월 국립기상과학원,공군18전투비행단,해군1함대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지상부터 상층까지 겨울철 입체적 공동관측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확보한 기상자료는 위험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강원영동 지역의 날씨를 이해하고,규명하는 기초자료로 귀중하게 활용되고 있다.강원영동 지역은 지형적 특성으로 동서의 폭이 좁고 면적의 대부분이 가파른 산지와 바다를 접하고 있어 날씨변화가 잦고,국지적으로 대설,강풍,호우,산불 등과 같은 위험기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계절별,지역별 공동관측을 확대해 다양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수집된 관측자료를 기초로 자연재난을 일으키는 대설,강풍,호우,산불 등 예측성을 높이고 위험기상으로 인한 재산·인명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 기상기술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정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기상기후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기상기후 빅데이터 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상 융합서비스의 발굴과 관측자료 기반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등 기상 분야에 기여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길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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