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포츠컵 기대감 드러내
“남북강원 체육교류부터 재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2월27∼28일)이후 북미 교착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사진) 도지사는 24일 “5월 북한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강원도의 돌파구를 뚫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남북관계는 서로간 신뢰가 매우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가 갖는 의미가 클 것”이라며 “북미 교착국면 분위기가 평창올림픽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그러나 남북체육교류는 정치적 의미가 원천배제되는 만큼 강원도는 물론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5월 축구대회가 당초 잠정안으로는 북강원도 원산 개최가 협의됐으나 현 국면에서 (북한이)원산을 열기는 쉽지 않아 평양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당초대로 원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고,5월 대회가 정상 개최되면 남북관계 재개 국면에 강원도가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지사는 “북한이 현재 내·외부 정세관리를 하고 있다”며 “만약 북미·남북관계가 끊기게 된다면 결국 남게 되는 것은 강원도가 된다.그 끈이 바로 국제유소년축구대회”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최 지사는 “남북체육교류부터 다시 시작해서 남북강원도 교류협력사업 재개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는 내달 11일 고양시에서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포함한 올해 사업출범식 설명회를 갖는다.협회는 5월 예정된 제6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시작으로 7월 고양시에서 4개국 국제여자(U-18)친선축구대회,8월 평양 국제여자 골프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