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자 공탁금액 20% 증액

손실보상 문제를 놓고 수년 째 갈등을 빚어 온 약사촉진3구역 청산자들에게 춘천시가 공탁금액 증액을 제시,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최근 주민과 조합,시 관계자 등 3자가 모인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갖고 청산자들에게 공탁금액 20% 증액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조합과 청산자에게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위원회 당시 조정안에 대해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다 청산자들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공탁금액 증액률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약사촉진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은 한국방송통신대 옆 부지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청산자들이 손실보상금에 이의를 제기해 수년간 갈등을 빚어 왔다.시 관계자는 “이번 조정안으로 분쟁해결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재건축 사업 분쟁이 해결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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