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체 수 5201마리
관광객 1만877명 방문
직접수익 6000만원 집계

철원지역에서 월동하던 두루미가 1마리당 2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DMZ두루미평화타운에 따르면 철원평야를 찾은 두루미는 일명 단정학이라 불리는 두루미를 비롯해 재두루미,흑두루미,검은목두루미 등 4종이다.지난 2월 26일 실시한 개체수 조사결과 재두루미가 4348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두루미 846마리,흑두루미 4마리,검은목 두루미 3마리 등 5201마리였다.

철원평야를 찾은 DMZ두루미평화타운의 유료 관람객은 개인탐조가 가능한 이길리 코스에 4039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DMZ코스에 2728명,단순방문 3320명,뚜루교실 이용자 290명 등 1만877명으로 나타났다.

또 DMZ두루미평화타운에서 방문객들에게 입장료를 대신해 팔고 있는 철원사랑 상품권의 판매액 3975만원과 농산물 판매액은 2000만원 등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올린 수익만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겨울에는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위해 철원을 찾았던 관광객들의 상당수가 DMZ두루미평화타운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차편을 이용해 두루미 서식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두루미는 이젠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DMZ두루미평화타운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두루미가 철원을 찾는 것에 대해 고마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두루미가 철원에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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