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성과 없어” 지난달 부결
연구비 확대·일반 운영비 축소

속보=올해 첫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연구원) 출연 동의안(본지 2월18일자 16면)이 연구비 비중이 확대돼 재상정,시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춘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25일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 운영비 출연 동의안’을 심의한다.지난달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지 한 달 만이다.시는 동의안을 재상정하면서 출연금 총액 10억원은 2월 동의안과 같지만 연구비는 늘렸고 일반 운영비는 비중을 축소했다.

시의회 지적을 받아들여 도와 공동출연기관으로 고시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요청했고 그동안 도가 주관해 왔던 원장과의 성과계약을 시에서도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15%에 불과했던 시·도·강원대의 기술수익료 배분 비중도 24%로 올리는 안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상임위원회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연구원에 또 다시 10억원을 투입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동의안을 부결했다.시 관계자는 “시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했다”며 “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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