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수순치 폐사율 44%→3%
동해안 연중양식 가능 산업화 속도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소장 최성균)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어 해수순치 및 육상 해수양식에 성공,연어양식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했다.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연어류 중 대표적인 양식 대상종인 대서양 연어와 은연어의 해수순치 및 육상 해수양식 방법을 개발해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지난 2017년 6월 대서양연어 및 은연어의 스몰트(담수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100g 내외의 연어)를 이용해 최적의 해수순치 방법을 개발,기존 해수순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44%의 높은 폐사율을 3% 내외로 줄이는데 성공했다.특히 1년 9개월간 육상 해수양식을 통해 3~4㎏의 대형 연어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동해안의 청정해역과 낮은 수온으로 연중 연어류 양식이 가능하게 됐으며,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연어류 대량생산,가공식품 개발 등 국가적 차원의 연어 전략 산업화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연어류 양식 품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틸헤드연어(Steelhead) 양식기술 개발에 나선다.또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북강원도 및 도내 주요 시·군,양식업계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협약(MOU)을 체결,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연어시장을 선점하고 도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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