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한 부군수 명퇴 신청
후임에 박두희 과장 유력

올 상반기 중 횡성군 조직개편에 따른 전면 인사 단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오는 6월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이병한 현 부군수가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초 부군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후임 부군수는 도 인사교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1월 도청으로 자리를 옮긴 박두희 도 경제진흥국 정보산업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군은 민선 7기의 실질적 원년을 맞아 새로운 군정 출발을 위해 올 1월1일자로 4급부서인 국 2개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조직 전면개편에 나설 계획이었다.그러나 조직개편안이 군의회에서 보류되면서 미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월 5급 이상 소폭 인사를 단행했으며,이후 부군수 교체와 함께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면 6급 이하에 대한 인사에 나서기로 했다.하지만 보류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신임 부군수 등 새집행부와 군의회가 재협의에 나서 조율점을 찾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르면 상반기 중 조직개편에 따른 전면 인사도 점쳐지고 있다.

군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인력 재배치에 따른 조직운영 효율화는 물론 4개의 5급 부서가 신설되고 환경,건축 등 업무 특성을 살린 5급 부서 세분화가 이뤄져 기술직렬 공직자를 포함한 승진 규모 확대로 적체된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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