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함덕주·김재환 팀 승리 기여
삼성 최영진 NC전 내야안타 진루
키움 양현 교체투수 올시즌 첫 선


2019시즌 한국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한 가운데 도 출신 선수들이 시즌 초반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두산 특급 마무리 함덕주(원주 출신)는 지난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9회초 박빙의 승부에서 구원투수로 출전,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첫 세이브와 함께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두산의 홈런왕 김재환(속초 출신)도 이날 경기 감각을 조율하며 3타수 2볼넷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NC다이노스의 강릉영동대 출신 이상호는 이날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전,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의 MVP로 이상호로 뽑을 정도로 깜짝 활약했다.이상호는 개막 직전까지 백업선수로 분류됐다.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외야수로 전업해 따로 수비 훈련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주전 2루수 박민우가 개막직전인 지난 19일 오른쪽 허벅지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대체 카드로 이상호를 꺼내 들었던 게 적중했다.이상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자리를 꿰찰 기세다.

삼성 최영진(속초출신)도 NC다이노스와의 첫 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내야 안타로 진루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양현(속초 출신)은 24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6회말 2사 1루 선발 에릭 요키시 교체 투수로 올 시즌 첫 선을 보였다.양현은 1이닝 2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투수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개막 첫날인 지난 23일 전국 5개 구장엔 11만4028명의 관중이 입장해 2009년 작성된 개막전 최다 관중(9만6800명)을 10년 만에 깼다.또 2016년 수립된 하루 최다 관중(11만4085명)에 불과 57명 모자라 이 부문 2위 기록도 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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