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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여자컬링 대표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춘천시청 여자 컬링대표팀이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쾌거를 달성했다.

김민지 스킵과 리드 김수진,세컨드 양태이,서드 김혜린으로 구성된 여자컬링 대표팀(감독 문영태·코치 이승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7-5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과 일본은 1·2엔드를 무득점으로 넘기며 탐색전을 펼쳤다.대표팀은 3엔드 1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하지만 일본이 4엔드 1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대표팀은 5엔드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았지만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다.6엔드 2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7엔드 1점을 내주면서 3-3 원점이 됐다.대표팀은 8엔드 1점을 획득했지만 9엔드 2점을 실점하며 4-5로 역전을 당했다.

마지막 10엔드 후공을 잡은 대표팀은 집중력을 발휘했다.주장 김민지는 자신의 첫 스톤으로 일본 스톤 2개를 버튼에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하우스 안에는 한국 스톤 3개가 일본 스톤 2개보다 중앙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일본의 마지막 주자 기타자와 이쿠에(바이스 스킵)가 던진 마지막 스톤은 하우스 중앙을 그대로 통과했다.한국은 김민지가 마지막 스톤을 던질 필요도 없이 3점을 획득했다.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동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대표팀은 26일 한국에 돌아와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컬링월드컵 ‘왕중왕전’인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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