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화광아파트 7월 철거
시,보상협의 6월말까지 완료

전국 광산촌 최초의 아파트인 태백시 장성동 화광아파트가 41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시는 화광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보상협의를 마치고 7월 철거에 들어간다.현재 보상협의는 60% 완료됐다.보상협의를 마친 일부 동은 빠르면 4월말부터 부분 철거에 들어간다.

화광아파트는 지난 1978년 6월30일 문을 연 아파트로 지상 3층,23개동,320세대 규모로 지어졌다.화광아파트는 대한석탄공사 광부와 가족들을 위해 주거복지 차원에서 건설됐다.당시 아파트는 부의 상징인 ‘드림 하우스’로 불려 화광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1970년대 후반 석탄전성기 시절에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시는 총 2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철거 등을 완료하고 2020년 하반기 LH임대아파트 재건축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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