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진안·주문진 소돌지구 등
위험지구 95곳 선정 중장기 대비
전지역·수계단위 부문별 수립

강릉시가 경포 진안지구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 95곳을 선정해 총사업비 5760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재해저감대책에 나선다.

시는 올해 ‘제2차 강릉시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자연재해 저감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대상재해는 하천과 내수,사면,토사,바람,해안,대설,가뭄,기타재해 등으로 이에 대처하기 위해 모두 576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지역별로는 왕산면과 동지역이 각 20곳으로 가장 많고,강동면 12곳,주문진읍과 옥계면 각 10곳,연곡면 8곳,사천면 7곳,성산면 5곳,구정면 3곳 등이다.

대표적인 위험지구로는 경포 진안지구(내수재해)와 주문진 소돌지구(하천재해),강동면 등명해변지구(해안재해),옥계면 금진·심곡지구(사면재해) 등이다.

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저감대책과 하천 등 수계단위 저감대책,위험지구단위 저감대책 등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연차 추진할 계획이다.

전 지역단위 저감대책으로는 연곡취수장 증설 등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원을 확보하고,도시지역 내수침수방지대책과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재수립,노후저수지 관리계획 수립,풍수해보험 제도 활성화,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 및 신축건물 내수화 유도,연안침식 실태조사 확대 등이 추진된다.또 남대천과 연곡천,군선강 일원에 천변 저류지 설치 및 하구역 준설·양빈 등 수계단위 저감대책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릉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 요소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인 만큼,계획 수립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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