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는 26일 해당 상임위별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연철 통일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한다.

외교통일위원회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각종 논란성 발언을 야당이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박왕자 씨 피격은 통과의례”, “남한의 NLL(북방한계선) 고수가 철회돼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자의 대북 정책과 이념 지향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 차명 거래 의혹, 김 후보자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 도덕성 검증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총공세를 예고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자녀 교육 등을 위해 네 차례 이상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과 CJ E&M 사외이사 시절 친(親)대기업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세 차례 이상 위장전입 의혹, 건보료 납부 회피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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