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7일 오후 4시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한국관광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공사는 지난 해 9월부터 노후전시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 단장한 한국관광전시관은 청와대의 건축,생활,예술 등 관광지로서의 청와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청와대로 떠나는 여행’ 구역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표관광지를 소개하는 ‘아름다운 한국으로의 여행’ 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장애인,어린이,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전시 관람을 배려한 것이 이번 리모델링에서 역점을 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출입구에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촉지도를 신규 설치했으며 전시관 내·외부도 휠체어 및 유모차 사용자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또 연간 십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청와대 사랑채를 찾는 점을 고려, 외국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했다.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는 ‘역대 대통령’ 콘텐츠를 1층에 배치하고 외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함께 전시해 흥미를 유도했다. 방한 외국인들이 여행자 관점에서 직접 사진기에 담은 생생한 한국관광의 사진앨범과 청와대 본관, 한류 드라마 촬영지, DMZ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본인의 이메일 계정 및 휴대폰문자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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