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당 월평균 183만원
이달부터 8월까지 지급
벼농가 소득 연중고루 분배

철원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농업인 월급제의 대상자가 최종 확정됐다.군에 따르면 가을에 농업소득이 편중되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배분해 자녀학비와 생활비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철원군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종 월급제 대상자로 237명을 확정했다.철원농협이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송농협 90명,김화·동철원농협이 각 28명씩 신청했다.전체 신청자 중 80%에 달하는 189명이 월 200만 원을 신청했으며 개인별로 평균 183만 원을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월급처럼 받게 된다.

첫 지급은 3월 마지막 영업인인 오는 29일 지급된다.

농업인 월급제 대상자에게 지급될 금액은 모두 26억1300만 원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이자 5900만 원은 철원군에서 부담한다. 신청자의 대부분이 40~60대(199명·84%)로 자녀학비와 생활비가 필요한 농가였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임에도 많은 농업인이 신청했다”며 “올해 운영에서 드러나는 문제 등을 보완해 내년에도 더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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