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도로 폭 2배 확대·인도 개설
승하차 차로 마련 등 내년 완공

비좁고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보행 안전을 위협받는 삼척여중 등하굣길이 대폭 개선된다.

시에 따르면 삼척여중 정문과 연결되는 도로 폭이 현 6.5m에서 12m로 두배 가까이 넓어진다.이에 따라 중앙선없이 무분별하게 차량이 교행하는 현 1차로가 왕복 2차로로 바뀌고,측면에 인도도 개설된다.특히 학생들이 부모,학원 차량 등에서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승하차 차로가 별도로 만들어진다.현 1차로가 총 3차로로 늘어나는 것이다.시는 차로 확충에 따른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학교 건너편 주택 10채를 매입해 철거한다.도로로 볼록튀어 나와 있는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정문 진입로는 교내 쪽으로 들어가고,경사도도 현재보다 완만해진다.

시는 총 34억원을 투입,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가뜩이나 비좁고 노면이 불량한 삼척여중 등하굣길은 지난 2016년 동해고속도로 삼척IC 개통 뒤 통행 차량까지 늘어 등하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졌고,시는 해결책으로 삼척여중 뒷편으로 도로 신설을 검토했으나 경사가 급해 현 도로 확충으로 결론 내렸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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