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해시·LS전선 투자협약
10만4395㎡ 부지 400억 투입
내년 4월 완공, 고용 활력 기대

국내 최고의 전선 기업인 LS전선이 동해시 송정 일반산업단지 2블럭에 초고압 케이블 생산라인을 구축,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최근 LS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 라인 구축 투자를 유치하고 27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심규언 동해시장,명노현 LS전선 사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한다.

LS전선은 송정일반산업단지 2블럭 부지 10만4395㎡에 총 사업비 400억 여원을 들여 내달 초고압 케이블 생산라인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완공된다.

이번 생산 라인이 갖춰지면 기존 해저케이블과 연동돼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또 신규 등 직간접 고용효과가 100여 명에 이르고 세수 증가 등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된다.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에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1공장) 건설 이후 시와 상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이번 제2블럭에 공장이 증설되면 대규모 수출 등 전선 제조업의 글로벌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LS전선은 에너지 전송을 위한 초고압과 중저압 전력케이블을 비롯해 유무선 정보통신을 위한 통신케이블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기간산업인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을 이끌어 오고 있는 굴지의 기업이다.

심규언 시장은 “최근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LS전선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해 지역 주민들의 고용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LS전선이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LS전선 관계자는 “해저 케이블에 이어 초고압 케이블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생산운영 능력이 크게 증대된다”며 “세계적인 광케이블 전문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S전선은 중국,북미 등 전세계 20개국 18개 생산법인,37개 영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4조원이 넘는 전선 기업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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