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기재위 첫 업무보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민생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고,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분배와 고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작년 12월 취임후 이날 처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2월 중 취업자 증가 규모는 확대됐으나 추세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 등 경기흐름도 면밀히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 혁신 확산, 민생개선 등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인 계획도 설명했다.그는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의 걸림돌을 해소하고 수출활력 제고대책·제2벤처붐 추진전략 등 최근 발표한 주요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며, 적극적 재정 운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회 기재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최근 경제 여건에 대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나, 고용·분배는 경기·구조적 요인 등이 중첩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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