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양묘 50만그루 지원 좌절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북미와 남북관계 교착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 남북산림협력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도는 앞서 지난 해 9·19평양공동선언 채택 등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개선되자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장 김홍걸)를 통해 북한에 대북양묘 50만그루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양묘시설 현대화 지원을 요구,민선 7기 도의 남북산림협력 계획은 무산됐다.

도는 철원군과 고성군,강릉시산림조합,도 양묘협회 등을 통해 소나무와 낙엽송,마가목,헛개 등 50만 그루를 준비했다.그러나 계획이 불발되면서 북측으로 보내지 못한 50만 그루는 국내 수급용 공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다만,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에 대한 추가제재 철회 발언 후 전원 철수했던 북측 인력이 개성연락사무소로 복귀한 점을 감안, 앞으로 북미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남북산림협력 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도는 북측에 지원할 묘목 50만그루는 여유분 묘목을 통해 언제든지 지원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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