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 양국 협력강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중인 필리프 벨기에 국왕은 2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벨기에는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높은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유럽연합(EU) 통합까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고 말했다.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에 대해 설명한 뒤 벨기에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필리프 국왕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날 바이오·스마트시티·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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