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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계한 강원도 실버스포츠산업 활성화 방안

석부길 한라대 교수

데스크 2019년 03월 27일 수요일
▲ 석부길 한라대 교수
▲ 석부길 한라대 교수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를 볼 때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일 경우 고령화사회,14% 이상일 경우 고령사회,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비율이 14.63%(2018년 9월 기준)로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

이는 노인이 산업을 이끄는 주체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이미 노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며 이들은 생산과 소비를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슈머(prosumer)’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실버’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서퍼’가 결합한 ‘실버 서퍼’(silver surfer)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시대적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이를 증명하듯 온라인 쇼핑몰에서 60대 이상 고객의 소비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이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구매량을 살펴본 결과,60대 이상 고객의 구매량이 5년 새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흐름은 활기찬 노년으로서 등산,골프 및 게이트볼 등의 스포츠 참여와 함께 관련 스포츠 상품의 구매 등 실버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운동을 실천하는 비율이 2011년 50%에서 2017년 6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환경 변화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층 건강·레저·스포츠·문화 등 관련 산업 규모가 2020년 72조83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10년 27조3800억 원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실버스포츠산업은 앞으로 더욱 산업적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그 어느 지역보다 산, 바다 등의 자연을 이용한 레저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타 시도와 비교해 인구 대비 가장 많은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고 있다.하지만 이에 반해 아직까지 실버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위한 발걸음은 매우 더딘 상황이다.

강원도가 실버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각 대학의 스포츠 관련 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들을 기반으로 한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교내 스포츠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실버스포츠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이벤트 개최 및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노인들의 실버스포츠로의 참여 확대와 함께 관람객 확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대학의 전문인력을 통한 스포츠강습 프로그램까지 제시할 수 있어 관람-강습-참여로 이어지는 매력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 다른 방안은 지역의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 교수를 포함한 강원도 지자체 차원의 실버스포츠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하는 것이다.

즉 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심층적인 논의를 통한 정책과제 발굴 등의 실질적인 실버스포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강원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우리는 신성장 동력인 실버스포츠산업에 주목하고 강원도와 도내 산업체 및 대학의 협력체계 안에서 실버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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