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4개 시·군 시장군수협의회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접고용·사회공헌사업 지원 등 요구
정선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도 지속 건의

▲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26일 태백시청에서 류태호 시장과 최승준 군수,최명서 군수,김양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26일 태백시청에서 류태호 시장과 최승준 군수,최명서 군수,김양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폐광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지역 현안해결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태백·삼척시,영월·정선군 등 4개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류태호 태백시장)는 26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강원랜드 폐광지역 4개 시·군 공헌사업 지원 △하이원포인트(콤프) 정책의 유연한 운영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 △강원랜드 협력업체 정규직 전환 등을 논의했다.

공헌사업의 경우 폐광지역 4개 시·군별 번영회 등 사회단체에서 강원랜드에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요구하고,사회단체별 사업추진에 대해 사회단체와 지자체 간 사업위탁대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폐광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콤프제도는 개인사업자 뿐만 아니라 관광숙박업을 영위하는 법인에도 지원하는 등 지역에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해 나갈 예정이다.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성과 계승 및 올림픽 유산 존치,강원도 지속 발전을 위해 합리적 복원관련 합의안이 도출될 때까지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강릉,평창,정선의 올림픽시설과 관광자원 등을 연계한 올림픽로드 개발 등 연구용역도 시행한다.협의회는 또 폐광지역 주민이 대부분인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통해 강원랜드 설립목적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목표롤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직접고용 또는 자회사(사회적기업)로의 노사합의를 요청할 계획이다.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은 총 1671명(22개 업체)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2일부터 동강시스타의 콤프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이에 따라 동강시스타 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랜드 행정동 앞에서 집회를 열고 콤프 가맹점 기간 연장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방기준·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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