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부지 추가 매입안 가결
계획성 없는 행정 부작용 우려
“1단계 부지가격 4배 이상 올라
특화정원 무상임대 대비책 없어”

횡성 베이스볼 파크의 성공 조성과 운영을 위해서는 보다 계획성 있는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의회(의장 변기섭)는 최근 제283회 임시회에서 군이 상정한 베이스볼 파크 조성을 위한 부지 추가 매입 안에 대해 심의했다.군의회는 이날 부지 추가 매입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당 안건을 가결하면서도 계획성 없는 행정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질타했다.

김영숙 의원은 “1단계 사업 관련 매입계획 부지의 경우 총 지가가 사업 시작 당시인 2014년 1억여원에서 올 현재 5억원으로 4배이상 올랐다”며 “부지 추가 매입의 타당성은 인정하지만 미래 예측을 안했거나 미비한 계획으로 4억원에 달하는 혈세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짓다만 호스텔 부지,먹거리 단지 모두 정리가 되지 않아 흉물스럽기까지 하다”며 “모두 계획이 면밀하지 못해 발생된 부작용”이라고 질타했다.백오인·최규만 의원은 “특화 정원의 경우 부지 등에 대해 최대 20년간 무상 임대 지침이 있으나 향후 업체 경영난 등에 대응할 이렇다 할 대비책은 없다”며 부지 등의 임대에 대한 계획성 있는 안전장치를 요구했다.

권순근 의원은 “군 직영으로 운영되는 파크 1단계 시설을 2단계 시설과 같이 민간위탁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지금부터 철저히 계획해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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