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종교’ 주제 작품 수록


강릉지역 원로 문인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조문학회(회장 이광식)에서 ‘후조문학 2집’을 발간했다.후조는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청정함을 안다)’라는 구절처럼 강릉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연로한 나이지만,더욱 열심히 문학 활동에 매진하면서 지역 문학을 살찌우고 후배 문인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만든 문학단체다.

회원들은 각자 창작에 열중하는 한편 월 2회 모여서 고전과 철학 작품 등을 토론하며 지역 문학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직전에는 강릉시 사천면에 있는 김동명 문학관에서 ‘동계올림픽과 강릉문학의 발전 방향 좌담회’를 개최,문화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이번 2집에는 ‘문학과 종교’ 라는 주제로 이광식,심은섭,신완묵,임춘자,남진원 씨 등의 글이 실렸고 회원들의 작품이 다수 수록됐다.

이광식 회장은 “문학은 문향(文鄕) 강릉을 떠받치면서 문화도시 발전을 이끄는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문학과 문화 토양을 기름지게 만드는데 회원들의 역량을 모으면서 지역 내에 활화산 같은 창작 열기가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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