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속초시의회 특위 등
“균형발전 핵심 조속 추진해야
백지화 만행 좌시하지 않을 것”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비대위와 속초시의회 특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동서고속철도는 남북 평화교류시대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인 만큼 조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환경부는 더 이상 이중잣대와 자기모순에서 벗어나 강원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적정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이어 “300만 강원도민은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을 백지화·무력화시키려는 환경부의 만행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자유한국당 이양수(속초·고성·양양)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영래 비대위원장,김준섭 도의회 특위 위원장,김명길 속초시의회 특위 위원장,속초·춘천·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번영회장 등이 참가했다.
주영래 비대위원장은 “당초 계획이면 지난해 기본계획 고시는 물론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원활하게 추진돼야 할 사업이 환경부에 발목이 잡혀 표류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제시한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 노선이 최적임을 알면서도 미시령터널 통행량 감소에 따른 영업손실 보전방안까지 요구하는데 이는 명백한 직권 남용이다”고 지적했다.
김준섭 도의회 특위 위원장은 “강원도민은 지금까지 참고 또 참아왔지만 더 이상 참을 길이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환경부는 조속히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양수 의원은 “숙원 해결을 위해 여·야를 떠나 모든 주민 대표들이 상경했다”며 “간곡한 호소가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돼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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