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원중단 철회
늦어도 내달 중순쯤 재개
노조, 집회 잠정 보류

속보=강원랜드가 영월 동강시스타에 대한 하이원포인트(콤프)지원 중단(본지 3월 26일자 19면)방침을 철회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콤프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강원랜드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17년 5월부터 콤프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23억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서울회생법원 12부(부장판사 김상규)가 지난 21일 동강시스타의 기업회생 절차 조기 종결 결정을 내리자 22일부터 콤프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당초 콤프 지원은 오는 6월 30일까지 예정돼 있었다.이에 따라 영월군과 동강시스타는 강원랜드를 상대로 오는 12월 말까지 콤프 지원 기간 연장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최명서 군수는 지난 26일 태백시청에서 열린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콤프 정책의 유연한 운영을 촉구하는 한편 별도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성사시켰다.강원랜드는 조만간 콤프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늦어도 내달 중순부터는 콤프 지원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강시스타 노조는 28일 오전 10시 강원랜드 행정동 앞에서 집회를 열고 콤프 가맹점 기간 연장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었으나 강원랜드의 지원 연장 결정으로 당분간 잠정 보류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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