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활성화 등 치안수요 대비
예산반영 위해 정치권과 공조

양양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양양경찰서 신설이 재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정부의 예산반영 단계에서 제외된 양양경찰서를 설치하기 위해 올해 중앙부처 및 국회 등과 함께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양양군의회의 유치 건의로 시작된 양양경찰서 신설은 지난해 관련계획이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가시화되는 듯 했으나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좌초됐다.하지만 이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에 관련 예산이 다시 반영되면서 설치에 따른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최종적으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돼 지역주민들의 소외감은 물론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경찰청 조직관리 부서 방문과 관계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주민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정부 예산반영을 위해 국회와도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양양군은 양양국제공항과 양수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이 위차한데다 최근 서핑 등 해양레저가 활성화되고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 면허취득으로 상주인구 및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경찰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편성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54년 개서한 양양경찰서는 1963년 속초가 시로 승격되면서 속초경찰서에 흡수됐으나 최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따른 외국인 증가 등으로 경찰서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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