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금연·절주·걷기 실천율 25.5%
전국 최하위권 서울과 2배 격차

강원도민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강원도는 금연과 절주,걷기 3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반면 흡연율과 음주율,비만율 모두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28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성인 남성 흡연율은 45.3%,고위험 음주율 22.6%,비만율 36.9%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여 모두를 기준으로 한 현재 흡연율도 24.8%로 전국 1위였다.시·군·구를 보면 춘천(27.1%·전국 6위)과 원주(26.7%·전국 9위)가 평균 흡연율을 크게 웃돌면서 전국적으로 흡연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흡연율은 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을,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비만율은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사람의 백분율이다.강원도 성인 남성 흡연율의 경우 가장 낮은 세종(33.0%)보다 12.3%p나 높았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최하위권인 세종(13.8%)·대구(14.7%)와 비교해 10%p 가까이 차이가 났다.비만율도 가장 낮은 세종(27.7%)과 울산(29.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연,절주,걷기 등 3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도내 성인 남녀의 건강생활실천율은 25.5%로,세종(22.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으며 가장 높은 서울(49.2%)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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