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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강원도 전통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유산과’ 신설 제안

김병석 도의원(원주)

데스크 2019년 03월 29일 금요일
▲ 김병석 도의원(원주)
▲ 김병석 도의원(원주)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현재 강원도는 문화예술과에서 모든 문화행정을 담당하고 있다.올림픽 레거시 행사,각종 축제,공연,전시회,여기에 영화산업 지원까지 담당하고 있고 예산서를 살펴보면 업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문화예술과에 업무가 과다하고 창작 공연예술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전통문화인 강원도의 정체성 연구,충효 교육,민속예술 보존,문화재 관리 분야에는 행정지원이 미약하다.다른 시·도는 가야문화권,백제문화권 등을 연구하고 부각시켜 역사를 바탕으로 관광사업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예맥문화권이 있는데도 제대로 된 연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또 2년 전,강릉 석란정 화재로 소중한 소방관 두 명이 순직했다.문화재로 지정되고 관리되었다면 이런 참사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하지만 아직도 시·군에는 이렇게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비지정문화재가 1100여점이나 있다고 한다.

최근 강원도는 태백 장성광업소 수직갱도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이 결합된 성공 모델을 육성하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그 중심시설이고 강원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 역사 시설물이 사라지고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이 순간에도 어느 지역에서 어떤 문화유산이 사라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하지만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 11만7000점 중에 어느 것이 강원도 것인지 모른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고리이며 미래를 열어주는 값진 자산이자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귀중한 유산이다.오늘날 강원도의 문화유산이 방치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도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청 조직 안에 ‘문화유산과’신설을 제안한다.

제가 타 시·도의 문화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살펴본 결과 모든 시·도가 문화예술과,문화유산과,문화자원과라는 이름으로 두세 개 과에서 문화업무를 분담하고 있는데 강원도만 유일하게 문화예술과 한 개과에서 문화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또 문화유산 업무도 타 시·도에서는 문화유산과,문화자원과라는 이름으로 과 단위에서 담당하고 하는데 유일하게 강원도만 문화유산팀,한팀에서 타 시·도의 과단위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제주도의 경우,세계유산 문화재본부를 두고 세계유산정책과,역사문화재과,자연문화재과,역사유적관리과 4개과에 124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가 우수한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타 시·도와 문화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조속히 문화예술과를 분리해 문화유산과를 신설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다.아울러,문화유산과를 신설해 분단의 상징인 태봉국 철원성 남북 공동발굴,DMZ내 문화유산 조사,북강원도 역사조사 등 남북 평화분위기 정착을 위한 남북역사 문화교류를 선점해야 한다.또 금강산과 설악산,태봉국 철원성과 DMZ,고려 왕실사원과 원주 한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시·군별 대표 역사유적 공원을 조성,원주 강원감영과 강릉 임영관이 역사유적 공원으로 복원돼 도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도심 속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듯이 보다 더 많이 문화재를 지정하고 역사유적 공원을 조성해서 도민에게 ‘쉼’과 ‘삶’의 공간을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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