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위탁운영 접수
다른 용도로 사용 방안도 검토

속보=영월군농업인회관 1층에 들어선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이 지난 1월부터 문을 닫은채 방치(본지 2월 18일자 19면)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공개적으로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군은 조만간 위탁공고를 내고 지역 농업인단체와 농업 관련 법인을 대상으로 ‘농부의 시장(Farmer’s Market)’운영자를 찾을 계획이다.내달 12일까지 위탁 운영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마땅한 운영자가 없을 경우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농업인회관은 지난 2017년 2월 영월읍에 12억원을 들여 지상 4층에 건축연면적 447.44㎡ 규모로 준공됐다.

1층 농부의 시장은 군 직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120여 품목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장으로 활용키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나 6개월 동안 매출액이 600여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군 직영에 따른 기간제 근로자 2명 인건비와 관리 운영비는 모두 8500만원에 달해 결국 문을 닫았다.군 관계자는 “새로운 운영자와 내실있는 운영 방안을 찾아 농업인회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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