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802세대·전국 9.73%
전년동월 대비 1166세대 증가
준공후 미분양도 248세대 늘어


도내 미분양 주택이 10년만에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미분양 주택은 5802세대로 전년동월(4636세대) 대비 1166세대(25.15%),전월(5589세대) 대비 213세대(3.81%) 늘었다.이는 전국 미분양 주택 5만9614세대 중 9.73%에 해당하며 2009년 2월(9940세대) 이후 최고 수치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7727세대로 전년동월(9970건) 대비 2243세대(22.49%),전월(8153건) 대비 426세대(5.22%)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지방도 1년새 5만933세대에서 5만1887세대로 954세대(1.87%),전월(5만1009세대) 대비로는 878세대(1.72%) 늘어나는데 그쳤다.

‘악성 미분양’으로 여겨지는 도내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791세대로 전년동월(543세대) 대비 248세대(45.67%) 증가했다.주택 인허가 건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기저효과로 인해 착공이 대폭 늘어나며 물량 조절을 통한 미분양 관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도내 주택 인허가는 790세대로 전년동월(795세대) 대비 5세대(0.62%) 줄어 보합세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착공은 725세대에서 1584세대로 859세대(118.48%) 증가했다.준공 역시 1615세대로 전년동월(315세대)에 비해 1300세대(412.69%) 늘며 추가 물량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를 담당하는 각 시·군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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