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충원·작업환경 개선 주장

속보=태백 장성광업소 가스폭발 사고(본지 3월29일자 7면)와 관련,지역사회가 광산 근로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백상공회의소는 29일 ‘석탄공사 기능조정 철폐’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장성광업소 갱도가스 연소 사고는 석탄산업합리회 정책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감산·감원 정책을 포함한 석탄공사 기능조정에 의한 열악한 근무조건이 초래한 결과”라며 “석탄공사 기능조정 정책을 즉각 철폐하고,근로자 충원 및 작업환경 개선으로 생존권을 보장해 재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열악한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못했고,광부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목숨을 담보로 근무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으로 인한 신규직원 채용의 부재,근로자의 노령화,작업환경의 노후 등으로 잇따라 사고가 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함억철 사무국장은 “지난해 화순광업소,최근 장성광업소 사고는 단순한 사고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안전한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태백상공회의소는 석탄공사 기능조정 철폐 성명서를 국민권익위원회,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에 발송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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