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 르브론 제임스

‘킹’ 르브론 제임스(35)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함께한 첫 시즌은 일찍 막을 내리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매직 존슨 사장과 롭 펠린카 단장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우리 팀 주치의, 의무진과 상의한 끝에 제임스를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고 그와 레이커스의 미래에 성공을 가져다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올 시즌 남은 6경기에 나서지 않지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경기에도 팀과 동행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제임스는 레이커스와 4년간 1억5천400만 달러에 계약하고 그동안 줄곧 뛰어온 동부가 아닌 서부 콘퍼런스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2013-2014시즌부터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한 레이커스는 NBA 최고 스타 제임스를 영입해 부진의 사슬을 끊어보려 했다.

하지만 현재 34승 42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는 레이커스는 올 시즌에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네 차례나 뽑히고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NBA 파이널 무대를 밟은 제임스도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코트를 밟지 못한다.

제임스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평균 27.4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치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17경기를 거른 뒤 코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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