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지역 농협과 함께 ‘고향찰벼’를 철원오대쌀에 버금가는 명품쌀로 키워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군은 올해부터 지역내 4개 농협과 협력해 조합원 216농가 326ha 규모의 ‘고향찰벼 특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업 참여 농가에는 신품종‘고향찰벼’종자값을 비롯한 2억4000만의 군비를 투입하고 제현율이 81% 이상의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할 경우 생산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이곳에서 생산된 쌀 2300t은 전량 쌀 유통업체와 MOU를 통한 계약·납품할 예정으로 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브랜드 쌀 개발과 철원오대쌀의 적정생산을 유도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조윤상 박사팀이 개발한 고향찰벼는 철원군에 통상실시권이 부여된 신품종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 작기별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고향찰벼 맞춤 재배력을 배포하고 계약재배에 참여한 농가가 적기에 농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문자전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늦벼 수확을 위한 콤바인 제공과 후기 물관리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오대벼 이상의 수량과 고품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품질 좋은 철원쌀로 농민에게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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