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흥업면 사제리에 위치한 광역화장시설인 추모공원이 2015년 착공 후 3년 8개월만에 완공돼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와 횡성군,경기 여주시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원주 추모공원은 흥업면 사제리 일원 3만4030㎡ 부지에 총 7개 화장로를 갖춘 화장시설 ‘하늘나래원’과 1만 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휴(休)마루’ 로 구성됐다.

‘하늘나래원’의 화장로는 지난 한 달간 시범운행을 마쳤으며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5000여기 이상의 화장이 가능하다.유족대기실,수유실,매점 등의 편의시설과 화장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과 영상장비도 설치됐다.또 기존 태장동 원주시화장장에 있던 유골함 1300여기도 휴마루 1층부터 순차적으로 안치됐다. 휴마루는 1만 기(개인단 8000기,부부단 2000기)를 안치할 수 있어 향후 8∼9년 동안 수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추모공원 개원으로 그동안 5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을 이용해 온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원주권 장례문화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숙원사업인 추모공원이 개원된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 추모공원 광역화장장은 원주시(172억원)와 횡성군(24억원),여주시(58억원)가 사업비를 공동 분담,3개 시·군 모두 1구당 10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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