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업도시 교통체계 개선
우회전 전용차로 260m로 연장
신지정로 5월중 완전 개통 계획

속보=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있는 기업도시의 교통체계(본지 3월 12일자 16면)가 대폭 개선돼 시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원주시는 이달부터 기업도시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량과 문막방향 진행차량으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만종초교 삼거리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차로 폭을 조정하고 중앙분리대를 정비해 현재 60m인 우회전 전용차로를 260m까지 연장한다.현재 부분개통중인 신지정로는 5월중에 완전 개통해 가곡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기업도시 주요도로인 신무로와 기업도시로 등 약 5.3㎞ 구간에 대해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신호체계 개선 이후 통행속도는 39% 증가한 반면 지·정체 시간은 74% 감소,교통량이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는 69%의 속도 증가 효과를 거뒀다.이를 비용으 로 환산하면 연간 42억 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 절감액은 158억원에 이른다.

이병철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지·정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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