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4대 농정사업 연 55억원 투입
도내 최초 농자재·가축약품비 지원
계통출하 운송료·포장재 지원 강화

▲ 인제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 인제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인제군 민선 7기 농정정책의 기조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해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정지원이고 둘째는 군과 농업관련기관(농·축협,산림조합),농업인의 삼위일체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이다.

군은 군정의 지향점이 ‘저녁이 밝은 인제’라는 점에서 농업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농업인 생산 지원체계 안정화를 서두르고 있다.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해 5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추진되는 농정 4대 지원시책을 살펴본다.



#영농자재 지원사업

농업인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신규사업으로 지역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농자재를 지원하기는 도내 처음이다.군은 인제·기린농협을 비롯해 종묘·농약사·농자재업체 등 13곳을 통해 영농자재를 지원한다.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는 무기질 비료,농약,멀칭용 비닐,부직포,농업용 필름,차광망,점적호스(점적 테이프),분수 호스,고추 지주대(일자형) 등 9개 품목을 절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군은 누락되는 농가가 없도록 하반기에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가축 약품비 지원

이번 사업은 각종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으로 가축 폐사라는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도내 최초로 도입한 축산농가 지원 프로그램이다.지역 축산농가는 올해 말까지 축협에서 가축용 의약품과 영양제를 구입할 경우 공급가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군은 한우·양돈 등 1만 마리 기준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지속적인 확대 방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농산물 계통출하 운송료 지원

농산물 수확 성수기를 맞아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유통기반을 구축하고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신규 사업이다.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할 경우 운송료의 50%를 군이 부담하고 농협이 20%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농가는 30%의 운송료만 부담하면 된다.농정지원체계의 핵심으로 추진되는 군·농협·농가의 삼위일체 원스톱 지원체제의 첫 사례이다.

#농산물 포장재 지원

군은 기존 포장재 비용의 50%를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70%로 상향 지원하며 품목 제한 없이 모든 공선 출하 농산물로 확대했다.특히 경제적 지원에 따른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은 물론 ‘하늘내린 인제’ 마크가 새겨진 포장재로 지역산 농산물의 브랜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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