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목놀이터 사업 추진
오늘부터 황환일 작품전시회
전통계승+경제적 효과 기대

▲ 인제 하늘내린공예영농조합 회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원목놀이터를 제작하고 있다(사진 왼쪽).목공예 갤러리에서는 막바지 전시회 준비가 한창이다.
▲ 인제 하늘내린공예영농조합 회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원목놀이터를 제작하고 있다(사진 왼쪽).목공예 갤러리에서는 막바지 전시회 준비가 한창이다.

인제에서 목재 산업화를 통한 전통목기 활성화가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제지역은 우리나라 서민목기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목기 발원지다.지난 2005년 백두대간 중심의 신활력사업에 선정돼 목공예 전시·유통관 개관과 공동작업장 개설로 각종 공모전 수상과 기능대회 입상 등 제2전성기를 맞았다.

2011년에는 향토핵심자원의 사업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지원으로 명품화와 산업화가 추진됐지만 시대의 트렌드를 읽지 못한 생산 방식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행히 생산성 높은 제품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대중화사업 육성 차원에서 군과 하늘내린공예영농조합,강원도민일보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목공예대전을 재개,전통목기 계승·발전과 목기산업의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공예조합이 목재산업과 목공예 갤러리 활성화를 통한 변화를 시도,결과가 주목된다.하늘내린공예영농조합은 올해 들어 원목놀이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4월1일부터는 목공예 갤러리에서 설치미술가이자 목공예가인 황환일 자유미술대표를 초청,작품 전시회를 한 달간 진행하는 등 올해 다섯 차례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복(대한민국목칠공예명장) 조합 총무는 “전통성 유지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창출이 되지 않는 인제목공예는 더 이상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며 “전국 목공예 작가들의 작품 흐름과 인제목공예를 비교할 수 있는 전시회 개최 등 전통계승과 경제적 측면에서 인제목기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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