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유산인 평화 올림픽을 기념하고 평화의 발원지라는 상징을 담아 대관령면 발왕산 정상을 ‘평창 평화봉’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며 주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발왕산(發旺山)은 평창군 대관령면과 진부면에 걸쳐있는 해발 1458m의 산으로 지난 1910년부터 발왕산으로 불렸고 산자락에 여덟 양지가 있어 평화와 번영의 길지라 하여 팔양산(八陽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 주민 설문조사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읍 면사무소에 비치한 설문지에 표기해 제출하는 오프라인 방법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가 마무리된 후 주민의견을 수렴해 평창군지명위원회를 개최,도와 국가 지명위원회를 거쳐 발왕산 정상을 ‘평창 평화봉’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왕기 군수는 “평화봉 지명 제정에 대한 설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평화 평창’라는 올림픽 유산이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과 분위기가 조성돼 평창이 평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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