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하나로마트 인근 신축추진
업계 일각 마트점포수 포화우려
소비자선택 폭 확장 긍정시각도

횡성 시가지에 식자재 중심의 준대형 마트 신규 입점이 예상돼 지역 상권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역 마트업계에 따르면 최근 횡성축협 하나로마트 바로 앞 부지에 준대형 규모의 마트 시설 건축이 추진되고 있다.부지 소유주가 군에 건축 관련 협의에 나선데 이어 조만간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부지 소유주가 마트용 시설을 신축해 임대하는 방식이며 마트 용도는 식자재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마트 밀집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가지에서 운영 중인 준대형 마트는 6곳이다.이들 마트는 지역내 하루 식자재 관련 총 매출인 1억여원을 나눠 갖는 구조로 지역 인구 및 상권 규모 등에 비춰 현 상황이 업체 운영의 한계치라고 분석하고 있다.

추가 입점시 각 마트 수입이 크게 떨어져 곧바로 경영난에 직면하는 등 부정적 요소가 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규모 브랜드 마트가 아닌 이상 입점을 제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때문에 마트시설에 대한 전통시장과의 거리 제한 규정 등을 토대로 입점 여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나 구역내 기존 마트가 운영 중에 있는 등 기존 업계측의 대응 방안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쟁 구도 재편에 따른 물품 다양화 및 저렴화,선택의 폭 확장 등 긍정적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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