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2년까지 34억원 투입
주민이 수공업 제품 생산·판매
명동·육림고개 연계 효과 기대

풍물시장 이전과 재개발 사업 무산으로 급속도로 쇠퇴하고 있는 약사동 지역에 수공업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공작소가 들어선다.시는 2022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 34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에 지역주민 중심 ‘수공업 팩토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수공업 팩토리는 연면적 62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하 주차장과 공작소,교육·휴게 공간으로 계획중이며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이곳에서는 주민이 직접 근무하면서 수공업 제품을 만들고 판매까지 맡는다.생산 제품은 주변 상권과 수요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주민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수공업 팩토리가 운영되면 창업활동 지원과 장려를 통해 지역 청년 유입,주민 일자리 창출,주민 소득 증대,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인근에 위치한 명동,육림고개 일원과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약사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17억원이 투입되는 약사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상생하는 일반 근린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주민협의체가 구성됐다.

박경애 도시재생과장은 “수공업 팩토리는 지역 주민 주도의 창업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수공업 팩토리가 운영되면 도심에 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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