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컬링팀 팬사인회
시작전부터 대기줄 성황

▲ 춘천시청 컬링팀(김혜린, 양태이, 김수진, 김민지 선수)팬 사인회가 1일 춘천시청 로비에서 열렸다. 춘천시청 소속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은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 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명준
▲ 춘천시청 컬링팀(김혜린, 양태이, 김수진, 김민지 선수)팬 사인회가 1일 춘천시청 로비에서 열렸다. 춘천시청 소속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은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 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명준

“많은 분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세계대회에서도 당당히 경기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춘천시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의 팬 사인회에 수백 명의 팬이 몰려들어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민지(스킵),김혜린(서드),양태이(세컨드),김수진(리드),하승연으로 구성된 대표팀(감독 문영태·코치 이승준)은 1일 춘천시청에서 한 시간가량 팬들에게 사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날 팬 사인회 시작 전부터 대기 줄이 생겼고 시민들은 직접 춘천시청 컬링팀의 사인을 받으며 즐거워했다.특히 팬들은 춘천시청 컬링팀에게 반가움을 표시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가 하면 서울에서 직접 가져온 선물을 주는 팬도 있었다.

또 친인척에게 사인을 주기 위해 여러장 받기도 했고 자신이 가져온 소장품에 사인을 받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박상진(서울·37)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컬링을 관심을 갖다가 우연히 본 춘천시청 컬링팀의 경기를 본 후 열렬팬이 됐다”며 “춘천시청 컬링팀을 보기 위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춘천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주장 김민지는 이날 “오늘 팬 사인회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많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많은 팬분이 팬 사인회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앞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곧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양태이는 “항상 춘천에 오면 좋았던 기억만 갖고 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감독,코치 선수 모두가 똘똘 뭉쳐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춘천시청은 시장접견실에서 올해 새로 영입된 하승연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한 이재수 시장은 “그동안 4명이 후보선수 없이 경기에 출전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냐”며 “시에서는 최대한 컬링팀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뒤에서 돕겠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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