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 열대작물 도입
올해 상품화 목표로 시범재배

▲ 삼척시가 시범재배를 통해 신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얌빈.
▲ 삼척시가 시범재배를 통해 신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얌빈.

삼척시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열대작물인 얌빈(yam bean),패션푸르트(passion fruit)등을 신작물로 육성한다.

시는 아열대 작물인 얌빈을 올해 상품화한다는 목표로 시범재배 중이라고 1일 밝혔다.시는 지난 2012년부터 얌빈을 시범재배해 현장 적응성을 확인했으나 생산물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아직 상품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시는 얌빈 실증연구를 통해 주먹만한 크기로 균일하게 생산,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신기술실증연구사업에 시의 연구과제 ‘얌빈의 포복밀식재배 기술개발’가 선정, 얌빈 상품화를 위한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멕시코감자’로 불리는 얌빈은 콩과(科) 덩굴식물로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 당뇨에 도움,미국 언론 허핑턴 포스트가 세계 2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었다.

또한 시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나오는 패션푸르트도 시범재배하고 있다.시는 2년 전인 2017년 시범재배에 돌입,삼척에서 재배가 가능한지를 올해 확인할 수 있다.백가지 향을 낸다고 해 ‘백향과(百香果)’로 불리는 패션푸르트는 비타민,엽산,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재배과정에서는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선행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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