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제 서화면 천도리 3포병여단 예하부대에서 열린 한석산전투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2일 인제 서화면 천도리 3포병여단 예하부대에서 열린 한석산전투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인제 한석산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이 본격화 된다.

육군 3포병여단(여단장 천은찬)은 2일 인제 서화면 천도리 금강대대 연병장에서 군장병과 지역인사,보훈단체,국방부 유해발굴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부대는 이날 개토식에 이어 오는 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한석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나선다.

한석산 일대는 지난 1951년 5월 6일부터 10일까지 국군 9사단과 북한군 12사단이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으로 국군은 이 전투에서 승리해 인제·양구지역을 수복하는데 필요한 결정적 거점을 확보했다.

여단은 이번 유해발굴을 위해 당시 전투상황과 제보 등을 통해 현지탐사를 진행했다.유해발굴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전문감식 분석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천은찬 여단장 “조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이해 아직 모시지 못헌 자랑스러운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2일 인제 서화면 천도리 3포병여단 예하부대에서 열린 한석산전투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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