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폐광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강원랜드 경영진 불통(본지 4월 2일자 2·3면)에 대한 항의 단체행동이 확산되면서 양측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공추위)와 폐광지역 70여개 각 급 단체 등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경영진 불통이 지역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원랜드 경영진에게 대결적 사고방식 탈피,지역주민과 노동자를 파트너로 인정한 겸손한 자세,대화와 협력의 파트너 인정 등을 촉구했다.

또한 차별 받고 있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정규직화,사내유보금의 폐광지역 활용방안 마련,지역상가와 강원랜드 노동조합의 권익에 배치되는 카지노 영업시간에 대한 합리적 조정 등도 거듭 요구했다.

앞서 공추위와 폐광지역 커뮤니티는 지난 1일부터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상가와 각 급 기관 600여 곳에 강원랜드 최고 경영진인 문태곤 사장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부착하는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다.김태호 위원장은 “공추위를 중심으로 폐광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오만과 불통에 대해 강원랜드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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