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로 내 급커브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설치

▲ 지난달 26일 SUV 차량이 바다에 추락,사회초년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강릉 헌화로 사고지점에 임시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다.
▲ 지난달 26일 SUV 차량이 바다에 추락,사회초년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강릉 헌화로 사고지점에 임시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다.
강릉시는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사고 지점을 포함한 헌화로 내 급커브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시는 추락사고 이후 헌화로 구간에 속도제한 표지판 6개를 추가 설치하고,도로 위험 표지판 2개를 새로 설치했다.이번에 설치될 방호 울타리는 차량 이탈 방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충격에 강한 철재로 제작돼 차량이 부딪히면 뚫리기보다 튕겨 나가게 된다.사고가 발생한 헌화로의 기존 가드레일은 섬유 강화플라스틱(FRP)소재로 보행자 추락방지를 목적으로 설치돼 이번과 같은 차량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헌화로의 가드레일은 지난 1998년 0.7m 높이의 철제 소재로 시공됐으나 지난 2008년 너울성 파도에 파손되면서 섬유 강화플라스틱(FRP)소재로 교체됐다.

시 관계자는 “바다와 맞붙은 급커브 구간을 중심으로 방호 울타리를 설치해 추락사고를 방지하면서 관광도로의 경관은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헌화로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고,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바닷길 펼쳐지는 국내 해안도로 베스트 5곳’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등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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