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강원·인천·경기 접경지 균형발전 광역지자체 공동연구위원회가 오는 8일 첫 발족,접경지역 현안 공동대응에 나선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이하 균발위)는 이날 오전 균발위 회의실에서 강원도와 인천광역시,경기도 지역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 균형발전 광역지자체 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한다.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관계가 전면 개선된 이후,접경지역 지자체가 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경지 균형발전 광역지자체 공동연구위원회는 공동연구용역을 추진,접경지역 균형발전 방안과 산업생태계 공동구축 연계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또 통일경제특구법에 따른 특구 설치 방안과 미국과 멕시코,북한과 중국 등 해외 접경지역 사례를 통한 접경지 발전방안을 단계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공동연구위원회에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참여도 검토되고 있어 향후 남북교류협력 재개를 대비해 강원도를 비비롯한 접경지역 대북사업 추진에 민·관 협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접경지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과 춘천도 포함,6개 지역이 대상지가 된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도내 접경지역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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