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첫 우승을 향한 쉼 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임성재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 출전한다.임성재의 이번 시즌 18번째 대회다.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성재는 최근 흐름이 아주 좋다.2주 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한 데 이어 지난주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은 공동 7위로 마쳤다.직전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까지 포함해 최근 네 차례 대회 중 세 번 톱10 안에 들었다.

지난해 말 98위였던 세계랭킹도 57위까지 올라왔다.아직 마스터스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임성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막차를 타게 된다.144명의 출전 선수 중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7명에 그치기 때문에 마지막 티켓 1장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임성재는 “아직은 루키라 매 시합에 나가고 싶다”며 “그래야 내년에 좀 더 코스를 알 수 있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