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이 한중일 용성전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지석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일본기원의 일본바둑장기채널 용성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일 용성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김지석은 지난해 국내 용성전에서 우승하면서 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일본 용성전에서 우승한 이치리키 료 8단,중국 용성전에서 우승한 커제 9단이 김지석과 용성전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상대 전적에서 김지석은 커제에게 6승4패,이치리키에게 1승으로 앞서 있다.용성전은 한국에서는 지난해 처음 개최됐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2014년부터 중일 용성전으로 양국 자존심 대결을 벌여왔다. 지난해 4회 중일 용성전에서는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 커제를 꺾고 일본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한중일 용성전은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고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와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제공한다.우승 상금은 500만엔(약 5000만원)이고 준우승은 150만엔, 3위는 80만엔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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