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 상대 원정 경기
이적생 활약여부 승부 가를듯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 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1’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강원FC는 올 시즌 2승1무1패로 5위를 기록,단 1승에 그치고 있는 9위 포항스틸러스(1승3패)보다 앞서고 있다.

강원FC는 포항과의 최근 10경기를 보면 2승4무4패로 열세다.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3번 만나 3무를 기록할 정도로 백중세다.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은 포항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지난달 31일 안방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강원은 포항 원정에서 승리를 낚아채면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승부는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적생들의 활약여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각각 제주와 서울에서 뛰다가 강원으로 이적한 김현욱과 신광훈은 성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합작하며 강원의 연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정석화 역시 2018시즌 부산에서 이적이후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이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기존 제리치,김지현,정조국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어 포항전 다득점이 기대되고 있다.여기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을 상대로 ‘김병수 축구’의 핵심전력으로 자리잡은 한국영,오범석의 압박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항은 지난달 17일 홈에서 경남을 상대로 4-1로 승리를 이끌며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또 최근 영입된 미드필더 정재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리그 3연승과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강원FC와 승리가 절실한 포항스틸러스와의 팽팽한 맞대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귀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