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
▲ ‘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투수에게 홈런을 내줬다.

‘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류현진에게 상처를 남겼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0으로 앞선 6회초 범가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범가너는 1사 1루에서 2구째 시속 141㎞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0-0이던 3회말 무사 1루에서 류현진은 볼넷을 골랐고, 이후 다저스는 5점을 뽑았다.

▲ 류현진
▲ 류현진

범가너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범가너는 타격에 능한 타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10타수 2안타를 쳤던 범가너는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회에는 홈런을 만들었다. 범가너의 개인 통산 18번째 홈런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홈런 56개를 허용했다.

1루수에 10개, 포수에 9개, 우익수에 8개, 중견수와 3루수에 7개씩을 맞았다. 2루수와 좌익수, 유격수에 5홈런을 허용했다. 투수에는 한 번도 홈런을 맞지 않고 버텼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7번째 피홈런은 투수에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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